회청색 머리는 손을 빗 삼아 쓸어 넘긴 뒤 왁스 등으로 고정했다. 앞머리고 옆머리고 짧게 친 편. 소위 군인 같다. 분홍색 눈은 여전히 성격 있어 보이는 삼백안. 눈가에 종종 그늘이 진다. 어릴 때 같은 개구진 인상은 온데 간데 없다.

  훌쩍 큰 키와 불어난 체격이 특징적. 넓어진 어깨는 각이 졌다. 몸 곳곳에 이렇다 할 굴곡이 없으며 긴 팔다리는 제 비례를 찾았다. 완연히 다 자란 몸. 근육량은 높으나 체지방이 적어 곳곳에 핏줄 선 것이 보인다. 팔이나 손등 등. 

  제복은 어떤 결격 사유도 없이 갖춰 입는다. 제어구는 손목에 하나. 안경은 공적인 일 중엔 쓰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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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코드네임 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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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터 / Alte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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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이름 ::

와이엇 피블스 / Wyatt Peebles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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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시민등록번호 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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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POY_E04W16_K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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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나이 / 키 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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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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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키 / 체중 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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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5cm / 72kg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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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이능력 계열 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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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동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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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이능력 명칭 / 설명 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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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분자 분해 (Mol.Decom.) ]

Molecular Decomposition

  어찌 되었든 염동. 즉, 정신의 힘으로 떨어져 있는 물체를 움직인다. 다만 그 물체의 단위가 분자까지 내려간다. '이론적으로는' 물질로 구성된 모든 것의 분해가 가능하다. 그러나 '분해' 지 '조작' 이 아니므로 물질의 성질이나 구성 요소를 바꿀 순 없다. 그저 결합을 낱낱이 풀어 헤쳐놓을 뿐

 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염동의 미세한 컨트롤이다. 이능의 명칭은 연구원이 지었으며 그 스스로는 염동이라 부른다. 
사용 예시는 다음과 같다. 

ex 1. 겨누어진 총기를 분해해 무력화 함. 
ex 2. 잠긴 문의 잠금쇠를 분해해 문을 염.
ex 3. 상대 발목의 근육 섬유를 풀어 기능할 수 없게 함.

  그 외 염동으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무난히 해내나 아주 무거운 물체는 잘 들지 못 한다. 또한 다수의 물체는 들 순 있으나 다루는 것까진 무리다. 무게와 수에 따라서 컨트롤이 떨어진다 보면 된다. 

  패널티는 피하 출혈. 멍 드는 게 그러하는 듯 컨디션엔 어떤 문제도 없다. 그다지 눈에 띄지도 않아 스스로는 패널티가 없다고 말한다. 이능을 과하게 썼을 때는 피하 출혈이 점막 출혈로 이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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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스킬 명칭 / 설명 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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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Unlock 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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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체의 물질 간 결합을 해체해 무력화시킨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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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성격 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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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군에 길이 든 듯이 군다. 상부를 대함에 있어 깍듯하고 지시에 의문을 가지지 않으며, 임무엔 적당한 열의를 보인다. 일처리는 그 이능 특성상 깨끗하다. 타 팀원의 적의에 이렇다 할 반응을 하지 않으며 시시비비 등에 휘말리는 법이 없어 왔다. 사상은 감화돼 더는 교육이 필요 없어 보일 정도이다.

  기실 길이 든 듯 구는 것이 아니라 길이 든 것일지도 모른다. 

  호기심은 자취를 감추었다. 그러나 좀체 끊이지 않는 그 질문만은 여전하다. 말끝마다 묻는 것이 버릇이 된 듯 싶다고. 불안 역시 사라진지 오래이다. 어쩌면 그저 잘 숨길 수 있게 된 것인지 모른다. 그는 퍽 여유로운 태도를 고수하게 됐고 조금은 능글맞다. 어른이 된단 건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. 한 겹 덮어 쓰는 것들. 

  때때로 실없는 소릴 하고 가끔씩은 형편 없는 짓을 하며 스스로의 평판을 깍는다. 사실, 그저 그 정도의 인간일 뿐일지 모른다. 실없고 형편 없으며 쉽게 겁 먹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. 

  더는 허세를 부리지 않으나 여전히 다리 사이로 꼬리 만 개 꼴로 보인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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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기타사항 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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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군부에서 제공하는 제한된 식단 속에서 자극적인 맛을 추구한다. 있는 힘껏. 다진 할라피뇨가 잔뜩 든 핫도그나 핫 칠리 소스에 범벅이 된 새우볼 같은 것. 다만 겉으로 보기엔 모두 멀쩡해 보인다. 겉으로 보기에 핫도그는 다진 피클, 새우볼은 스위트 칠리다.
1 - 1. 남이 한 입만 달라고 했을 때 심하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. 그다지... 들키고 싶지 않은 듯. 길티플레져. 
1 - 2. 임무 수행 시 밖에서 뭔가 먹을 기회를 잡을 수 있길 고대한다. 
1 - 3. 도리토스라도 좋아요. 제발. 

2. 사이버 낚시를 즐긴다. 어떠한 전체 이용가 게임의 컨텐츠 중 낚시에 꽂혔다. 개인 시간 동안 소파에 파묻혀 패드 쥐고 물고기 낚는 게 삶의 낙.
2 - 1. 게임 내의 낚시 도감 채우는 것에 좀 진심이다. 얼마 전에 백 스물 한 번째로 도감을 채웠다. 백 스물 두 번째로 지우고 다시 채우는 중. 
2 - 2. 가끔은 낚시 채널을 고정해놓고 넋을 놓는다. 

3. 목소리가 상당히 낮고 울림이 좋다. 소리 쳤을 때 파급력이 상당한 편이라 큰소리를 잘 내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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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: 관찰보고서 특이사항 :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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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이엇 피블스는 '과할 정도로' 순종적이며 폭주에 대한 공포로 인해 억제제에 대한 의존도가 '심히' 높습니다.